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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몇부작, 등장인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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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프로필

  • 방영채널 : KBS2
  • 몇 부작 : 50부작 예정
  • 방영시간 : 토, 일 19:55 (2021.09.25)
  • 등장인물 :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차화연
  • 연출 : 신창석
  • 극본 : 김사경
  • 소개 :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기획의도

여기
자기보다 나이가 열네 살이나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엉뚱한 아가씨가 있다.

나이 차가 많은 것도 그런데 그 남자 아이가 셋이란다.
95년생 아가씨. 박단단. 


젊디젊은 앞날이 창창한 아가씨가 애가 셋이나 딸린 열네 살 연상 홀아비를?
사람들은 그럴 거다. 아니 왜? 미친 거 아냐? 어머 말도 안 돼?!
물론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사 종종 그런 일은 일어난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각자의 선택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래도 그렇지 이 아가씨 선택은 일반적이지가 않다. 좀 쇼킹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 결혼은 해도 아이는 낳지 않는다던데.
아니 결혼은커녕 연애도 사치라고 싱글족이 넘쳐나는데. 그게 트렌드라는데.
어쩌다 이 아가씨는 요즘 트렌드 와는 거리가 먼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뒤에서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멋대로 입맛대로 쑥덕일 것이다.

아무리 취직이 어려워도 그렇지 저건 아니잖아? 돈이 그렇게 좋은가?


그런 불쾌한 시선과 편견은 어쩜 자초한 일인지도 모른다.
조금만 다르면 사람들은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보니까.
하지만 우리 주인공 그녀는 사랑을 믿었고.
그 누가 뭐라 해도 세상의 잣대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한 삶과 사랑을 용기 있게 지켜나간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반대도 많았다. 비난도 있었다. 오해도 있었다.


하지만

 

피 땀 눈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95년생 아가씨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통해 인생은 아름다운 여정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지만 부모라면 거품을 물고 쓰러질 일이다.)

 

우리 주인공 아가씨 스토리와 더불어 주인공 가족이 우여곡절 힘을 합해 서민갑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혹자는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저물었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끊어졌다고 하지만 주인공 집안이 서민갑부로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그래도 인생사 새옹지마. 엎어지고 뒤집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인생의 진리는 아직도 유효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


실패만 거듭하고 바닥으로만 떨어졌던 찌질한 서민 가정의 구성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우여곡절 서민갑부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콩가루처럼 흩어졌던 가족이 하나로 묶이고 화해하게 된다.
이 뜨겁고 눈물 나는 스토리는 이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 사랑과 배신. 욕망과 질투. 모성애와 부성애. 책임과 희생. 상처와 용서.

만남과 이별.. 인간 세상사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유쾌하고 왁자지껄 재미있게 그려보고자 한다.


어려운 시절 <신사와 아가씨>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위로가 되기를.

 

 

'신사와 아가씨' 등장인물

 

이영국cast. 지현우

에프티 그룹 회장. 왕대란 여사 의붓아들. 재니, 세찬, 세종이 아빠. 세련이 이복 오빠.

 

박 선생이 아이들도 감정이 있다고!
아이들이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엄마 잃은 아이들이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세종이가 엄마 보고 싶어서 우는 건 아는지!
아빠가 돼가지고 아이들 생각은 하는지!
따져들었을 때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 거처럼 충격이었다.
내 자신의 상실감에만 빠져서 그동안 저 어린 것들을 방치하고 있었다니.
박 선생 말대로 저 아이들에게는 이제 나밖에 없는데. 나만이 내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을 챙기려고 하는데 생각지 않게 없었던 문제와 갈등만 생겨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박 선생 덕분에 아이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어느 순간부터 단단이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왕대란cast. 차화연

이영국 계모. 재니. 세찬, 세종의 의붓 할머니

 

영화배우 출신. 20대 한창 예쁠 때 사람들이 거의 기억 못 하는 영화 서너 편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영국이 아버지를 만나 살림을 차렸다. 그 후 세련이를 낳았다.
호적에는 세련이만 회장님 첫 부인 밑으로 올라갔다.
회장님 첫 부인 형님이 돌아가시고도 이 집에 들어오지 못했다.
영국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그러던 중 회장님이 심장마비로 죽고 나서 보니 이 인간이 영국이한테만 유산을 몰빵하고 자신한테는 유산 한 푼도 안 남겼다.
세련이한테만 회사 지분 개미 눈물만큼 남겼다.
그것도 세련이 결혼하면 넘겨주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 나쁜 인간!.
그 후 세련이 앞세워 죽기 살기로 이 집에 쳐들어왔다.
회장님도 없는데 이 집에라도 안 들어오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될 게 뻔하다.
영국이랑은 데면데면했지만 며느리는 살가웠다.
그런데 그 며느리가 죽고 나니 영국이 저것이 아직 젊은데 새 장가 라로 들면 난 어떻게 되는 거야? 세련이랑 내 노후를 위해서 내 편인 새 며느리가 들어와야 하는데...

 

박단단cast. 이세희

박수철의 딸. 차연실의 의붓딸. 박대범의 의붓 여동생


일 년 전 웬수덩어리 박대범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화장품)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파트타임 (국어)학원 강사를 하며 새로운 진로를 모색 중이다.
필요할 때만 내 딸 내 딸 하면서 살랑거리는 새엄마, 맨 날 한탕주의에 사업한답시고 말아먹는 의붓 오빠 대범이 미워서 하루빨리 독립하고 싶지만 아빠 때문에 참고 참는 중이다.
그런데 결국 새엄마와 대범이가 이번엔 전세금을 홀랑 날려서 길에 나앉게 되었다. 돈은 또 벌면 된다며 새엄마를 감싸는 아빠의 태도에 그동안 꾹꾹 참아왔던 모든 게 터졌다.
아빠?! 평생 새엄마랑 대범이 뒤치다꺼리만 할 거야?!!
엄마가 그렇게 좋아?! 그래서 우리 엄마 버린 거야?!!
아빠랑 엄마가 바람 나서 나 낳아준 우리 친엄마 내쫓고 그래서 우리 엄마가
죽은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우리 엄마가 얼마나 미웠으면 사진 한 장이 없어?
그렇게 아빠와 갈등 끝에 집을 나오고. 우울한 마음에 산에 올랐다가 대낮부터 양복 입고 산에 온 수상한 남자 이영국과 얽히게 되는데..

 

 

 

박수철cast. 이종원

차연실 남편. 박대범 박단단 아빠

 

단단이 태어나고 백일쯤 됐을 때 아내였던 지영에게 버림받았다.
이제라도 자기 길을 가겠다며 집을 나갔다.
그 여자를 사랑했으므로 그 여자가 원하는 삶을 지지해주고 싶어서 마지막 남은 돈 전부를 달러로 바꿔서 공항으로 달려갔는데 다른 남자가 옆에 있었다.
그녀를 잡고 싶었던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
혼인신고도 안 했기에 단단이 출생신고도 할 수 없었다.
그때 지금의 아내 차연실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자신도 단단이도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아내 연실에게 평생 그 은혜 갚으며 살기로 다짐했다

 

 

차연실cast. 오현경

박수철 아내. 박대범 박단단 엄마. 신달래 여사 딸. 차건의 누나


남편 박수철보다 두 살 많은 연상이다.
그래서 수철 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수철보다 어리게 보이려고 엄청 노력한다.
애교 살살. 눈웃음. 노래 좋아하고 춤 좋아하고. 세상 우리 남편 수철 씨가 최고라고 하지만 사실 내 마음속 1번은 내 아들 대범이다.
그럼 단단이는? 정말 하느라고 했다.
근데 단단이 이 기집애는 뻑하면 오빠랑 차별해서 키웠다고 지랄이다.
낳아놓고 버리는 엄마도 있는데 내가 밥을 굶겼어? 소풍 갈 때 김밥을 안 싸줬어?

 

박대범cast. 안우연

박수철의 의붓아들. 차연실의 아들. 박단단의 의붓 오빠

 

동생 단단이하고는 애증의 남매 관계다. 잘생겼다. 몸도 좋다. 단순하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성격이다.
어렸을 때 삼촌 차건이 따라서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국가대표 선수가 돼서 엄마랑 아빠 호강시켜주고 하나뿐인 내 동생 단단이 명품으로 휘감아 주고 싶은 큰 꿈이 있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큰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었다.
그때 부상당하지만 않았으면 지금쯤 손흥민 선수 근처는 갔을 텐데. 그때부터 인생 꼬였다.
운동만 하던 대범이가 갑자기 공부가 머리에 들어올 리 없다.
인생 한방이라며 뜬구름 잡다가 결국 큰 사고를 친고 만다

 

차건cast. 강은탁

신달래 여사의 아들. 연실의 남동생. 수철의 처남. 대범이 단단이 미림이 외삼촌


대범이처럼 축구선수하려다 잘 안 풀린 케이스. 잠깐 실업팀에도 있었다.
착하고 몸 좋고 잘 생겼다.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다.
바야흐로 5년 전.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엄마랑 미림이 손잡고 한국을 떠났었다.
내가 말아먹은 매형네 집값 벌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으리.
베트남에서 이제 자리도 잡고 돈도 좀 벌리고 그랬는데.
늙은 엄마가 향수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내 고향 대한민국 땅에서 죽고 싶다고 울던 밤. 모든 거 다 때려치고 귀국을 결정했다.
현재 일차적 목표는 돈 많이 벌어서 5년 전에 날려먹은 매형네 집 사주는 것이다.

 

 

 

조사라cast. 박하나

이기자의 딸


이영국 회장을 사랑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럴 작정은 아니었다.
회장님 사모님이었던 영애 언니랑은 회장님 회사 <에프티 그룹> 입사 동기 단짝이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회장님 아들이었던 영국이 군대 제대 후 입사를 했고 회사 봉사의 날 참석할 거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날 내가 화장실에 가서 화장만 고치지 않았다면 이영국 회장님이 나를 먼저 보셨을까.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나갔는데 이영국 회장님이 영애 언니랑 눈을 마주치며 웃고 있었다.
그 후 영애 언니는 이영국 회장님과 결혼을 했고 나는 이 집의 집사가 되었다.
5년 전 사모님 영애 언니가 아프면서 영국네 살림을 안주인처럼 맡아서 했다.
그럴 이유도 있었고 고마운 영애 언니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영애 언니가 죽기 전까지도 고맙다고 했고 아이들과 사장님을 잘 부탁한다는 말씀도 남겼다.
그래서 이 집안의 안주인이 될 거라고 믿었고 회장님에게 걸맞는 여자가 되기 위해 영어 중국어 헬스 필라테스 꽃꽂이 요리 등등 모든 노력을 다했는데 회장님은 왜 아직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가.
하지만 어떻게든 이 집에 안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기자cast. 이휘향

사라 모. 장미숙이랑 여고 동창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을이었다. 한 번도 갑인 적이 없었다.
그래도 근근이 살아왔는데.
불행은 어깨동무하고 온다고 6년 전 꼴랑 하나 있던 집 대출받아 김치사업했다가 쫄딱 망해 집까지 날려먹고 남편은 그 충격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때 길바닥에 앉을 뻔한 나를 미숙이가 고맙게도 사정 봐줘서 정말 싸게 미숙이네 옆집(미숙의 소유)으로 들어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 후 미숙이 비위 맞추며 사는데 가끔 미숙이가 갑질 할 때면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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