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SF물 추천 5부작

1.나의 마더(I am Mother)

장르 : SF,스릴러

상영시간 : 1시간 53분

배우: 클라라 루가르드라르센, 힐러리 스왱크

 

인류가 멸종된 지구에서 로봇의 손에 의해 키워지고 있는 한 소녀. 세상은 오염되었고 커맨드 센터에서 로봇 엄마와 함께하기에 안전함을 느끼며 성자하고 있었으나 외부에서 들어온 한 여인과의 만남 이후...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로 제작된 영화 중 흐름과 결말이 가장 마음에 든 작품으로 스릴러, SF 영화라 하여 다소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완전 다르게 철학적 의미가 담긴 영화였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참 내용을 생각하고 결말의 의미를 되새기느라 꽤나 인상깊었던 영화입니다. 극장판 영화들처럼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작품은 아니나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충분히 끌어낸 작품입니다.

다만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있다보니 지루하게 보실 수도 있다는점을 유의해두고 보시길바랍니다.

 

2.폭풍의 시간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스페인영화

상영시간 : 2시간 9분

 

폭풍우 속에서 우연히 과거와 연결된 여인이 과거 속의 소년을 죽음으로부터 구해냈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현실이 완전히 바뀌어버렸고 바뀐 현실을 되돌리려 시간여행을 하는데...

 

스페인 영화로 언어가 다르다보니 배우들의 말이 어색하게 들릴 수 있으나 작품의 소재나 빠른 전개 덕분에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시간 여행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3.서던 리치 : 소멸의 땅

장르 : 스릴러,SF

상영시간 : 1시간 55분

배우: 나탈리 포트만, 오스카 아이삭, 제니퍼 제이슨 리, 테사 톰슨, 지나 로드리게스, 튜바 노보트니

지구의 모든 생태계를 삼키는 의문의 쉬머. 쉬머를 탐사하기 위해 들어갔던 남편이 비현실적 상태로 돌아온 것을 본 후 여주인공은 탐사대를 꾸려서 쉬머로 직접 들어가서 정체를 밝히려는데...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습니다. 지구를 삼키고 있는 쉬머라는 현상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나'라는 자아의 새로운 발견, 그리고 결말까지 소재와 특정 장면들은 좋았으나 전체적인 전개가 심심하게 느껴졌던 작품으로 평점으로는 호평이 좀 더 많은 영화입니다

 

4.버드 박스

장르 : SF, 드라마, 공포, 스릴러

상영시간 : 2시간4분

배우: 산드라블록, 트레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사라 폴슨, 재키 위버, 로사 살라자르

 

눈을 뜨게 되면 극단적인 심리 변화와 함께 자살해버리는 괴이한 현상이 지배하는 현실

그 현실 속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어딘가 있을 피신처로 향하는 엄마의 발길 앞에는...

 

괴이한 현상이 지배한 상황을 탈출하는 엄마의 사투도 볼만하지만 두 아이의 관계 설정, 그리고 결말 또한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 작품입니다.

 

5.디스커버리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로맨스, SF

상영시간 : 1시간 42분

 

물리학자 토마스 하버에 의해 사후세계가 밝혀지고 난 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삶을 포기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자살이 성행하게 된다. 이에 토마스의 아들인 윌은 아버지가 진행하고 있는 실험과 사후세계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실험실로 향하게 되고, 그 여정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사후세계라는 소재 덕분에 흥미롭게 봤고 결말까지의 개연성도 굉장히 좋았던 작품입니다.

다만 초중반의 내용전개가 밋밋하게 느껴지다 보니 잔잔한 SF심리 스릴러물을 좋아하고,사후세계에 관심이 있어서 결말부분까지 볼 수 있다 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