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프로필
- 방영채널 : tvN
- 몇 부작 : 16부작
- 방영시간 : 월, 화 22:30 (2021.11.8)
- 등장인물 : 옥택연, 김혜윤, 이준혁, 양희경, 채원빈, 남미정, 민진웅
- 연출 : 유종선
- 극본 : 이재윤
- 소개 :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어사와 조이' 기획의도
출세가 귀찮은, 허우대만 멀쩡한 공무원 암행어사와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이
미지의 울창한 숲으로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 숲에는 괴물같은 탐관오리와, 구린내나는 악습들과,
무능한 임금, 모순과 부정(不正)의 시대가 살고있고
심술궂은 거대한 먹구름과, 온 나라를 초토화시킬 무시무시한 태풍도 기다리고 있다.
불협화음과 환장할 헛발질이 그들을 위기로 이끌기도 하지만
어느 새 서로를 이해하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는 두 사람.
그들을 막아서는 덫을 지우고, 서로의 발목에 걸린 족쇄를 풀어 주면서
정의를 꾀하고 진실을 추구하며 명랑하고 슬기로운 인생 2막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그렇게 행진하다 보면,
그 어두운 숲길 끝에는 초록잎 사이로 내리쬐는
보드레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 새 바람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시원하고 통쾌한 성취와,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도.
'어사와 조이' 인물관계도
'어사와 조이' 등장인물
라이언 羅二言cast. 옥택연
장원급제, 최연소 홍문관 부수찬, 암행어사
한 입으로 ‘두말(二言)’ 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조모께서 지어주신 이름 탓인지 집안 어른들의 뜻에 ‘두말’않고 부응하여
서당이며 성균관이며 다니긴 했으나 사실 이언의 바람이라면,
그저 작은 만두집이나 하나 차려서 장사나 하며 사는 거였다.
그런데 하필 머리가 좋아서. 과거에는 왜 또 급제해버려서.
등과(登科)를 하자마자, 조선 최고의 엘리트 코스 홍문관에 부수찬으로 별안간 발탁이 되질 않나
급기야 임금의 밀명을 받아 어사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점심시간을 사수하고, 정시 퇴근을 엄수하는, 매너리즘 만렙의 종 6품 공무원의 삶.
내 업무만 마치면, 칼같이 일어나 귀가하여 남은 하루를 만두나 빚어 쪄 먹으면서
방바닥을 뒹굴뒹굴 굴러다니던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충 빨리 시찰은 끝내 버리고 지방 맛집들이나 휘~탐방하는 꿈을 꾸던 그 순간!
우당탕탕.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마는데.
조씨부인cast. 양희경
이언의 조모
회현동 구남부계에서 명망이 드높은 사대부가의 여장부.
절대 출세와 결혼은 아니하겠다고 버티는
5대 독자 이언을
어찌저찌 과거 급제는 겨우 시켜놓았으나...
혼인만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하겠다는
이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김조이 金祚怡cast. 김혜윤
행복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이혼) 부인
노름 환자에 마마보이인 서방놈과는 3년 전 혼인하여
매일 살얼음과 활화산을 오가는 대환장의 백년전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이쯤에서,
‘좋은 인생 경험’했다 치고 혼인을 파(破)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점잖게 제안해 보았다가
대번에 거절을 당했던 것이다.
조이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현실주의자였다.
어차피 여인의 몸으로는 입직(入職)은 꿈도 못 꿀 천하의 빌어먹을 시대에
부귀영화는 이미 언감생심인 것을.
조이는 저 극성스런 시댁 및 서방놈과의 아름다운 이별은 도저히 불가함을 깨닫고
이 지루하고 더러웠던 이혼 송사를 장대하게 막, 마무리 지을 참이다.
그런데... 그런데 잠깐만. 어사출두라니?!
아니, 이 얼뜨기 어사놈은 왜 남의 이혼 소송에 난입해설랑은
나의 금쪽같은 이혼 송사를 망쳐놓고 난리인 건가?!
대관절 전생에 무슨 불구대천의 원수를 졌기에?
어떻게 탈출한 지옥인데! 이제야 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고 여겼건만!
다 틀렸다, 다 틀렸어.
하지만 조이의 장밋빛 청사진이 산산이 부서진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조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황보리cast. 채원빈
조이의 절친한 개화골 동무
특제 양념으로 국물을 낸, 충청도 최고의 별미
'보리네 짜글이'로 나름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그녀의 꿈은 그저, 장사 접고
손 부르틀 일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다.
광순cast. 이상희
소양상단의 상노이자, 듬직한 조이의 조력자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조선으로 살아 돌아온 여인.
노비로 잡혀 간 상단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인들과 부모 없는 고아들이
학대 당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던 중
급습한 암행어사 이언과 조이에 의해 구출된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암산’의 천재이며,
소양 상단에서 일하는 동안
몰래몰래 수집해 놓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이언의 수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
많은 것을 겪으면서 쌓인 통찰과 푸근함을 지닌,
소나무 같은 성님이다.
(왼쪽)장팥순cast. 남미정 조이의 시어머니, 노추한의 모친.
(오른쪽)노추한cast. 주진수 조이의 남편
육칠cast. 민진웅
은근 이언을 놀리지만 손발 척척 맞는 이언의 종복
어릴 적부터 이언을 챙긴 종복인지라 그의 습성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평생 이언 옆에서 온갖 음식이나 거들며 편하게 한양에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이언이 암행어사로 발령 나는 바람에 온갖 직업으로 변장을 해야하는 고충에 시달린다.
광대, 각설이, 왈패...
아주 가끔 양반 행세를 할 때는 참 즐겁다.
어허! 눈 깔아라 네 이놈 방득아!
이런 재미를 양반들만 누리고 산다니!!!
나도 남들한테 잔소리 좀 해보고 싶단 말이야!!!
선을 넘을 듯 말 듯, 이언을 놀리고 타박하면서,
가끔은 그의 수족이 되어주면서 이언을 보좌해 암행을 돕는다.
구팔cast. 박강섭
육칠과 티격태격하는 이언의 종복
육칠이 이언에게 깔짝댈 때마다, 구팔은 은근 나서서 육칠에게 깔짝댄다.
그나저나, 키가 크고 조금만 말랐으면, 저 양반 변장은 내가 하는 거였는데!
왜 하필 짧고 포동 하게 태어나서는!
이제 여인 변장은 제발 그만 좀 시켰으면 좋겠다.
물론 바람대로 되진 않는다.
그리하여 화장 실력은 나날이 늘어가고
이제는 기생들에게 화장을 가르쳐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건 정말 죽고 싶은 비밀이다.
그나저나 다홍색 저고리에 옥색 비녀는 좀 아니지 않냐?
개나리색이 낫지 않냐...?
양반 서얼 도적단 강변사우
박태서cast. 이재균
양반 서얼들로 조직된 도적단 ‘강변사우’의 수괴
영의정 박승의 서자로,
서얼차대(庶蘖差對)에 불만을 품고 같은 명문의 서자들 세 명과
소양마을을 근거지로 삼고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조선은 서얼인 태서에게 애국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더더욱 아버지 박승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그게 약탈이건 살인이건..
그것이 아들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박태서는 해야만 했다.
그런데
딱 한 번의 실수로 박승은 박태서를 가차 없이 버린다.
그리고 그제서야 태서는 깨달았다.
자신은 한 번도 아들로 인정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태서는 하여, 이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졌으니,
수비는 그만하고 공격을 하는 것으로.
쉽게 예를 들자면...
조선이 버린 연은 분리법을 되찾아 획득한 은으로
무기를 밀거래해서
세상을 뒤엎거나 하는 그런 공격 말이다.
(왼쪽)차말종cast. 정순원 관아와 결탁해 소양상단을 운영하는 방납상인
(가운데)지맹수cast. 김현준 백귀령 산채의 두목
(오른쪽)강한기cast. 박신아 중개무역을 담당하는 곡두상단의 행수
(왼쪽)덕봉cast. 배종옥핍박 받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모인 공동체의 수장
(오른쪽)바회cast. 하승진 덕봉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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